간다
마코토, 빨리 던져!
방금 무슨 소리 안 들렸어?
- 들었냐?
야, 마코토!
던진다
에이, 젠장
- 어제 말야
푸딩...
푸딩 뜯겼어
푸딩이 어쨌다고?
동생이 뺏어먹었단 거겠지
진짜, 일부러
홀랑 삼키는 게 어딨어
어이쿠, 헛
또 저질렀네
언니?
언니?!
마코토, 마코토!
위야, 위!
위?
아얏!
좀 일어나라...
- 시간을 달리는 소녀 -
왜 멋대로 알람 끄고 그래!
자기가 껐으면서
다녀오겠습니다
오늘 7월 13일은
나이스의 날이 뭐죠?
나나(7), 이치(1), 산(3)
마코토, 이제 일어났니?
아빠, 좋은 아침
잘 잤냐
다녀오겠습니다
아, 마코토
- 잠깐 기다려봐
이거 돌아오는 길에
할머니가 주신 거라고
싫어, 이런 걸 들고
- 그리고
언제쯤 돼야 결혼할
응
좋아
다녀오겠습니다!
다녀오렴
어머, 마코토
안녕하세요
이거 매일 아침
- 치아키
좀 여유있게 등교해봐라
네가 남말 할 처지야?
보나마나 깼다가
시끄럿
바구니에 그거 뭐야?
알아서 뭐하게
뭔데, 가르쳐 줘
또 턱걸이냐
차라리 지각하는게
네가 빠른 거야, 코스케
세수나 제대로 하고 왔냐?
웃기네, 너희가
턱걸이 아니야, 봐
운 좋은데, 우리
운 좋은 건 나지
뭔 소리야...
운이 없을 땐 뒤로 자빠져도
그런 건 딴 나라
내가 생각하기엔
자, 선생님이
쪽지 시험요?!
그래, 빨리 맞췄구나
그렇다곤 해도
어느 쪽이냐 하면
운도 좋지만
덕분에 성적은 그럭저럭
그렇게 머리가
바보랄 것까진 없다
5분 남았다
바보랄 것까진...
5분 남았다
이번 건 예외
손재주가 좋단 소릴
그렇게 놀림받을 정도로
돌이켜 생각해 볼때
최악이다 싶은 실패도
얘들이 뭐 하는 거야!
소화기!
이번 것도 예외
괜찮아?
앞머리 좀 그슬렸어
- 뭘?
- 뭐?
안 먹고 남겨둔건데
동생이라고 있는 게
Caption by 을뀨
'나이스'의 날이지요
줄여서 나이스랍니다
- 뭔데요?
마지 이모한테 건네주렴
어떻게 학교엘 가
- 응?
건지도 좀 물어보고
좋은 아침이구나
시끄럽게 죄송하네요
- 오, 마코토
또 다시 잔 거지?
훨씬 속 시원하겠다
너무 늦는 거라구
코가 깨진다고 하지만
얘기인 줄 알았다
난 운이 좋은 편이고
왜 늦었는지 알겠냐?
재수가 좋은 편이고
감 또한 좋다
좋은 건 아니지만
듣는 편은 아니지만
서툰 것도 아니다
그다지 안 하는 편이다